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'쉬인'의 상설 매장이 들어선 프랑스 파리의 BHV 백화점에서 유명 브랜드가 잇따라 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일간 르파리지앵은 지난 주말 루이뷔통모에헤네시(LVMH)가 소유한 향수 브랜드 게를랭과 디오르가 BHV 백화점에서 매장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12일에는 프랑스 의류 그룹 SMCP도 백화점 경영진에게 산드로, 마쥬 등 자사 브랜드 4개의 매장을 빼겠다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매장 철수 이유로 BHV 측이 반복적으로 판매 대금을 미지급했기 때문이며 백화점 6층에 들어선 쉬인의 입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는데, 백화점 측은 이 주장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BHV 백화점 모회사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(SGM)의 프레데리크 메를랭 회장은 대금 지급에는 어떤 어려움도 없다며 이들 브랜드가 "더 개방적이고 대중적이며 현실에 뿌리내린 상업적 접근과 거리를 두려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메를랭 회장은 다만 다음 주부터 지방 백화점 5곳에 쉬인 매장을 열기로 한 일정은 연기한다며 신규 고객 유입을 관리하고 상품 구성과 가격 정책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쉬인 사이트에서 어린이를 연상시키는 성인용 인형이 판매된 뒤 쉬인이 파리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반발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프랑스 정부는 쉬인 플랫폼의 모든 콘텐츠가 프랑스 법률·규정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할 때까지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: 조수현 <br />오디오: AI앵커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50838140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